2024. 8. 11. 16:59ㆍGOLF STORY/골퍼스 이슈

한국 골프 국가대표 김주형(22‧나이키 골프)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8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2022년 만 20세의 나이로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하며,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떠 오른 선수입니다.
올림픽 선발 시 세계 랭킹 12위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해서 자연스레 메달에 대한 기대도 있었습니다. 3라운드까지 3위 선수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마쳤던 김주형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주형 선수는 18번 홀 그린 플레이를 마친 뒤부터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에 가까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를 보는 해외 언론의 눈길이 심상치 않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메달을 놓친 뒤 병역 면제에 실패한 한국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라는 제목에서 김주형의 클럽 하우스에서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올림픽 메달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고국인 한국에서 병역 면제를 받는데도 실패했다”
“대한민국 법에 따르면 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모든 남성은 18~21개월의 군 복무를 완료해야 한다”
“한국에서 징집을 면제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거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
골프 해외 커뮤니티서도,
“톰 킴(김주형),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상대에 올랐어야 했다.”
군대를 갔다 온 대한민국의 남성의 한 명으로서, 마음속에 '군대 면제'라는 단어가 절대 없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군대 면제를 위함이 앞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주형 선수가 자신이 흘린 눈물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남자 골프가 올림픽 메달을 딴 적이 없었는데,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이번에 꼭 따고 싶었다.”
“대회를 마치니 그동안 준비하면서 느꼈던 압박감에 눈물이 났다. 셰플러가 내게 ‘수고했다’고 위로했는데 그 말에 눈물이 더 났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외국에서 오래 지내서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아서 정말 좋았다. 비록 입상은 못해도 최대한 태극기를 리더보드 상단에 올리고 싶었다."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 경기 후 왜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
김주형 선수의 솔직한 인터뷰를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평가를 한 이들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그러면 당신들의 국가를 대표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고 안타까워서 눈물을 흘리는 당신들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놓친 돈과 명예 때문인가?..."
"병역 의무가 없는 대한민국의 여자 대표 선수들은 왜 그렇게 잘 하는가?..."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어쨌든, 앞으로 경기가 남은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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