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STORY(16)
-
팔을 아래로 떨구라고, Stupid!
우선 제목은 클린턴이 대선후보 시절에 구호를 응용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를.연습없이 교정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골프이론에 대한 짧은 내용에 말해본다. 우선 요즘 핫한 브라이슨 디셈보 (Bryson James Aldrich DeChambeau, 30)의 어드레스 자세를 보자. 혹시 누군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말하면 500야드를 원온시키는 PGA 선수다. 글 제목에서는 팔을 떨어뜨리라고 했는데, 왜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있는 사진을 보여줄까.다음에는 나의 히어로 우즈의 어드레스를 보자. 팔이 아래 방향으로 떨어져 있지 않나?하지만, 사실 팔을 떨구느냐 떨구지 않고 앞으로 뻗은 형태로 어드레스를 하느냐는 우리와 같은 아마추어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자신에게 맞는 스윙이 최고니까. 하지만 이 ..
2024.08.11 -
타이거, 왜 그렇게 어렵게 골프를 치는 거야?
타이거 우즈.마이클 조던과 더불어 한 명의 뛰어난 스포츠를 선수 넘어 시대의 아이콘 된 인물.그의 커리어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겠다. 대신 하나의 일화를 소개한다. 2005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16번 홀 "Redbud"에서 마스터즈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가 된 '환상적인 칩샷'으로 진정한 황제의 모습으로 각인되기 전의 이야기다. 타이거는 1996년 "Hello World~"라고 말하며 프로에 데뷔해서, 모든 골퍼들의 주목을 받으며 각종 PGA 대회에서 우승을 이어갔다.하지만, 2004년에 무승을 기록하는 등 슬럼프가 왔다. 언론은 벌떼처럼 타이거의 골프를 까기(?) 시작했고, 공포스러워서 함께 플레이 하기를 꺼리던 PGA 선수들도 그의 골프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
2024.08.11 -
힘 빼! 알았다고... 근데, 안된다고!
골프의 대표적인 역설 (Paradox) 중 하나가 힘 빼가 아닐까. 수 명의 레슨 프로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회원님, 힘이 너무 들어갔어요. 힘 좀 빼세요."'알았다고요. 그런데 힘 빼고 어떻게 클럽을 빨리 휘둘러요...?''그렇게 힘을 빼도 되면 타이거 우즈는 도대체 왜 그리 근육운동을 하는 거지.'가장 큰 문제는 아마 클럽의 오버 스펙이 아닐까.나이 40이 되기 전까지 타이틀리스트 시리즈에 다이내믹 골드 S300 만 고집했다. 주변의 반응은 '그 채는 프로도 힘들어요'와 ‘와~ 타이틀리스트 치시네요' 두 가지였다.지금의 타이틀리스트는 관용성을 높여 전에 비해 초·중급자를 대상으로도 인기가 많지만 예전에는 그들의 슬로건 'For Serious Golfers'에서 보이듯 중·상급자를 ..
2024.08.11 -
골프 너, 서운하다
1989년에 골프를 시작했으니, 어림잡아 35년 쯤 되었나...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특히, 골프가 인생(人生)과 닮았다고, "사람을 알려면 함께 골프를 쳐 봐. 그 사람 자신도 모르는 그 사람이 보인다." 말씀하시던 선친의 강권에 이끌려 시작한 골프.축구, 농구를 미친 듯이 즐겼던 젊은 시절을 뒤로 하곤 유일한 취미가 된 운동일까. 시작하던 그 해, 1달 정도 연습장 레슨을 받고 청주 그랜드 CC 였던가. 머리를 올렸던 구장이. 지금은 전동 카트를 타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되었지만, 그 때는 손수 카트를 끌거나 캐디가 투백 정도를 수동 카트에 올려 끌고 다니며 치던 시절이었다. 덥기는 엄청나게 더웠고 옷도 지금이야 기능성 옷들이 잘 나와서 좋지만, 면바지에 두툼한 폴로 티셔츠와 무거운 징박..
2024.08.11